라이프로그


[아샤의 아틀리에]플래티넘 트로피(강력누설) 별세계

 오랫동안 묵혀뒀던 아샤를 드디어 완료했다. 
입문작으로 에스카-로지를 먼저하고 이후에 아샤를 하게 되어서 왠지 이야기의 흐름이 거꾸로 가는 느낌이지만 오히려 과거 이야기를 탐구하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트로피 획득은 체감상 에스카-로지보다 훨씬 힘들었는데, 2가지 때문에 어려웠다. 

 
첫번째는 앨범 채우기인데, 앨범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 중에 PLUS판으로 강화된 4종의 보스 물리치기가 있어서 아주 힘들었다. 찾아보니 대부분 이 4명의 보스 때문에 골치가 아픈 듯했고, 그 중에 '날개를 가진 것'이 가장 어려워서 이를 위한 유튜브 공략 영상까지 있었다. (나는 이 영상의 도움을 받아 달성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하드모드로 본편 보스를 물리치는 건데, 하드모드의 경우 회차 전승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에 1회차 때 노멀로 진행한 경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거 때문에 4회차까지 달성해서 겨우 트로피를 땀)

(귀여운 니오!)

 트로피와 별개로 '아샤의 아틀리에'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히다리를 좋아하다보니 그림도 모델링도 너무 예뻐하면서 게임했다. 특히 주인공인 아샤는 황혼 시리즈 중 가장 손꼽히는 미인이라는 설정답게 살랑살랑 아름다워서 게임하면서 배시시 미소가 나왔다. 신비 시리즈도 배경과 인물 모델링이 참 좋아졌는데 아직도 황혼 시리즈가 더 정감있는 것 같다.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에도 나왔던 채집지 '이그드라실' 몽환적인 분위기이다.)
 
 다만 에스카-로지와는 다른 연금방식인데다가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연금에 익숙해지는 게 힘들었다. 특히 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연금시에만 발생하는)과 아샤의 연금스킬이 4개밖에 안되어서 의도대로 완성품을 만드는게 너무 어려웠다. 재료를 넣는 순서를 달리해서 CP와 품질을 잘 조정해야 품질 120의 짱짱한 물품을 만들 수 있다. 

(키스클리프 아저씨의 화려한 필살기)

 아샤의 아틀리에를 하면서 키스클리프 이야기를 뺄 수 없는데, 처음 이 아저씨에 대한 인상이 안좋았다. 에스카-로지에서 범죄자로(물론 사정이 있었지만)언급되는 것도 그러했지만, 아샤의 스승이면서 아샤의 연인으로 여겨진다는 점도 있어서 '나이차이가 너무 나는거 아냐?'하며 혼자 분개하고 있었는데, 막상 본편을 해보니 이렇게 좋은 스승님이 없다.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면 툴툴대면서도 막상 아샤보다 앞서서 다 도와주고 심지어 배드엔딩에서는(아샤가 동생을 되찾지 못했을 경우)아샤를 대신해서 니오를 되찾아준다. 
 동료로서의 성능도 좋은데, 나의 경우 키스클리프가 동료로서 가입 가능한 시점부터는 이그드라실 격파까지 쭉 키스클리프를 썼다. 필살기 연출도 굉장히 화려해서 좋은 눈호강이 된다.

 일본어로 되어있으면서, 오래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4회차나 할 정도로 몰입해서 했다. 다들 욕하는 황혼시리즈지만 나에게는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다른 게임으로 휴식기를 가진 후에 황혼시리즈의 마지막인 '샤리의 아틀리에'를 해야겠다. 

※ 최강 보스 '날개를 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와 각 엔딩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
※ 이번에 새로 나오는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가 정말 기대된다. NOCO씨의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로지와 아샤가 예쁘게 뽑히길 바라며, 높은 퀄리티로 게임이 나오기만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