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판타지라이프 온라인]드디어 런칭 별세계


레벨파이브에서 3DS로 내어서 호평을 받았던 [판타지 라이프]가 후속작으로 [판타지 라이프 온라인]을 발매했다. 전작[판타지 라이프]가 레벨파이브 게임 답지 않게 과금 요소가 거의 없고 채집-전투-수집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훌륭한 게임으로 호평을 받아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거기다가 같은 시스템을 선택한 [스낵월드]가 미칠듯한 과금요소에 2% 부족한 게임성 때문에 [판타지 라이프 온라인]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 

사실 [판타지라이프 온라인]은 처음에는 가칭 [판타지 라이프2]로 제작 발표를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런칭이 1년이나 미뤄지면서 내 기억속에서도 희미해졌었다. 또 모바일 게임의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콘솔이 아닌 모바일로 나온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런칭 소식을 듣고도 할까 말까 고민했었다. 렙파(레벨파이브)의 특성상 분명 엄청난 과금 요소를 넣을 것 같다는 예측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래도 이왕 런칭된거 시작이나 해보자는 마음에 부랴부랴 설치하고 게임을 돌리고 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만족스럽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도 여전했고, 수집요소 등의 본작의 좋은 점을 많이 차용한 것 같다. 

대화 인터페이스-전작과 다르게 모바일용은 대화 전용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다.

스토리는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지만, 기본적으로는 전작의 뒷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신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생긴 어둠의 징조를 신의 대타인 빨강신, 파랑신과 신의 두 딸 유에리아와 노라가 신의 사자인 '주인공'을 도와 조사하고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본편의 스토리 외에도 각 직업마다 등급에 따른 개별적인 스토리가 존재하여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매 회의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마을로 돌아와 여신상에 보고를 하고, 
보고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작과 다르게 유저가 운영하는 빌리지(마을)가 있어서 유저의 집이나 각종 설치물을 꾸밀 수 있다. (물론 화폐인 '리치'를 잔뜩 벌어야 가능한 일이다.) 여기서는 핑크색 지붕이 우리 집이다. 

필드를 함께 탐험하는 동료들

뽑기 요소는 동료들과 무기로 한정되어있다. 동료들은 필드를 탐험할 때 데리고 다닐 때 사용하는데, 등급이 높은 동료들일 수록 성능이 좋은 건 당연하다. 특히 최초로 동료들을 4번 가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그 때는 전부 기본 4성 동료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동료를 선택하면 된다. 초반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비전투계 동료보다 전투계 동료들을 뽑는게 좋다. 일웹 위키에서는 벌써부터 5성 동료를 뽑기 위한 리세마라 공략이 나와있지만 나는 리세마라를 하기만 하면 게임 흥미도가 뚝 떨어져서 그냥 아무나 뽑고 데리고 다니고 있다. 

주인공의 장비창

주인공을 비롯한 각 캐릭터들은 장비를 지정해줄 수 있는데, 장비 외에도 채집을 위한 채집도구창이 별도로 존재한다. (전작에도 있었던 요소) 주인공은 장비를 착용하면 장비에 따라 모습이 변하지만, 동료들은 변하지 않는다. 게임 구현의 한계인지 게임의 간소화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웠다. 지금 시작하면 모든 유저에게 특별 아이템 '네리키리 드래곤 세트'를 준다. (모양만 귀엽고 성능은 그닥....)

내가 원하는 직업을 바꿔가며 진행할 수 있다

직업은 전작과 동일하게 전투형 4개(왕국병사-용병-사냥꾼-마법사), 채집형 3개(채굴꾼-나무꾼-낚시꾼), 제작계 5개(요리사-대장장이-목수-재봉사-연금술사)의 총 12개 직업이다. 처음에는 재료를 모으거나 스토리를 진행해야하므로 전투계 직업으로 진행하는 게 좋으며,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되면 전투계와 채집-제작계를 병행하며 진행하는게 좋다. (진행정도에 따라 모을 수 있는 재료와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 전작을 한 경험으로는 제작계가 꿀잼을 보장했는데, 이번 작도 그럴지는 의문이다. 

주인공의 방 꾸미기

그 외 파고들기 요소로 '방 꾸미기'가 후속작에도 있다. 전작을 생각해보면 일정 금액을 주면 아마 집이 넓어지는 동숲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을 듯하다. 특히 전작에 비해서 방 꾸미는게 훨씬 간편해져서 좋았다. 좀 더 발전된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집 외에도 마을 자체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인데, 이건 전작에 없는 요소라서 진행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을 200시간 넘게 했을 정도로 푹 빠져서 했고 이번편이 전작의 좋은 점들은 그대로 따왔으며, 그 외 좀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시스템이 새로 들어와서 아직까지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만 치명적일 수 있다는 단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시스템이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월요일(7. 23.)에 런칭했는데, 아직까지 점검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 (지금도 11시까지는 점검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스템 안정화가 이루어져서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시작했으면 좋겠다. 나도 당분간은 와우와 병행하면서 전작처럼 일기를 써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