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토라도라8]수라장의 시작 만화장


토라도라 8편이 드디어 발매. 전편이 2016년 발매였으니 2년만에 발매 되었다. 
그래도 방영한 지 10년이나 지난 애니메이션의 만화판이니 꾸준히 나와주는 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이다. 



8편의 전반부는 키타무라와 카노 회장의 이야기. 타이가와 카노의 대결은 역동감이 넘쳤던 애니메이션을 생각하면 좀 밋밋하고 빨리 끝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만화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싸움을 말리면서 뭔가를 눈치챈 미노리나 아미의 모습도 보이면서 후반에 전개될 수라장의 복선이 조금씩 보인다. 


애니메이션에도 이런 장면이 있었나 싶었던 부분. 류지는 타이가에 대한 마음을 꽤 늦게 자각하는데, 그게 중간과정이나 복선이 안보여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좀 쌩뚱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화판에서는 그래도 이런 복선들이 조금씩 나타나서 반가웠다. 


코믹스화가 아주 잘 되었다고 생각한 아미의 일침. 이전 장면까지 생글생글 능글맞던 아미는 바로 표정을 돌변해서 류지한테 물어본다. "왜 아빠 역할같은 걸 맡았어? 언제부터 그랬어? 정말 그걸로 만족해?"
아미의 표정도, 클로즈업 되는 아미의 눈도, 그리고 자기도 삼각관계에 끼워주길 바라는 연심을 드러낸 표정도 인상깊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아주 긴 시간이었지만 (.....) 토라도라 코믹스를 모으길 잘했구나' 생각했다. 

아미는 정말 신기한 캐릭터다. 방영 당시에도 타이가보다 아미가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유가 5명의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상황을 빨리 캐치하면서도 우물쭈물하지 않고 밀어줄 땐 밀어주고 마음을 드러낼 땐 드러내는 시원시원한 모습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미가 미노리를 싫어하는 이유도 아마 사실(류지는 타이가를 좋아한다)을 알면서도 친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피하기만 하는 미노리의 답답함 때문이 아닐까. (딱히 미노리가 싫어하는 캐릭터는 아닌데, 당시에 왜 인기있었는지 모를 캐릭. 5명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노선을 꼬이게 만든 사람이 아닐까 싶다.)

충실하게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 늦더라도 계속 기다릴테니 이대로 무사히 완결까지 잘 나왔으면 좋겠다. 제발~~

덧글

  • 타마 2018/08/09 08:44 #

    미노리는 좀 현실적이라고 봐야할까요... 흠...
    그나저나 아직 나오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 아스떼 2018/08/09 19:35 #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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