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페르소나Q2]클리어 및 감상(극 누설 및 엔딩 장면 있음) 별세계

11월말부터 시작해서 1월 초순이 되어서야 겨우 1회차를 클리어했다. 시간에 쫓겨서 한 건 아니었지만, 다음타자로 베스페리아가 기다리고 있어서 좀 서둘러 깬듯한 느낌은 있다. 
페르소나Q 시리즈는 본작 만큼, 그리고 본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다. 특히 Q2는 Q1보다 시스템은 더 쾌적하고 스토리는 더 매끄럽고 풍부했다는 생각이 든다. 

Q1에서도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주 감동적이었는데, Q2에서도 오리지널 캐릭터 히카리가 감동적이었다. 다만 플레이블 캐릭터는 아닌게 좀 아쉬웠지만, 이미 너무 많은 플레이블 캐릭터가 있어서 오히려 이 편이 좀 더 깔끔한 것 같다.

Q2에서 히카리 외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게 햄코(P3P 여주인공)인데, 혼자만 P3의 평행세계에서 왔다는 설정이지만, 오히려 P3 남주인공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플레이블 캐릭터 중에 합체기술이 가장 많은 것도 햄코고, 주인공인 히카리와 가장 비슷한 처지에서 감정을 공유하고 용기를 준다는 점에서 중심인물로 다뤄지고 있다. 이 점 때문에 ATLUS가 후속으로 P3 리메이크를 낸다면 여주인공을 반드시 넣어서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P3부터 이어져온 '그 분들과의 전투'도 당연히 있다. 

햄코는 역시 가키 선배와 가장 많이 엮인다. 
그냥 둘 사이를 정사로 엮어주면 안되려나. 

이번 Q2는 전작도 그러했지만 페르소나 시리즈 팬들을 위한 멋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본작을 해본 사람이면 발견할 수 있는 깨알같은 요소들도 많고,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는 등장인물들이 어우러지는 에피소들도 각 캐릭터 성격에 맞게 재미있어서 끝을 향해 가는게 너무 아쉽기만 했다. 이정도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Q시리즈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또 다른 장수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동정의 여지 없는 악인이지만 뭔가 안타까웠던 아케치의 마지막 대사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 다시 다른 게임에서 햄코를 볼 수 있기를

※ 마지막 엔딩 크레딧 후의 떡밥이 하나 남겨졌는데, 본작 P5R에서 수습이 될지, 그냥 지나가는 떡밥인지 궁금하다. (그래도 ATLUS 성격 상 깨알같은 요소로라도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엔 딩  스 크 롤>
※ 이전에도 강력한 누설이었지만 이후로도 누설이 강력합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