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드래곤 퀘스트8]엔딩과 진엔딩(엔딩 누설 포함) 별세계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드래곤 퀘스트8도 엔딩을 봤다. 역시 일본 국민 RPG답게 기본적인 꿀잼은 보장했다. 파판10이나 12가 내용 변화가 거의 없이 리메이크를 하는 반면 드래곤 퀘스트 8은 음성 삽입에 BGM 변화, 사진 퀘스트 등의 파고들기 요소 , 코스튬 , 엔딩을 추가하여 여러가지 변화를 주었다. 그 덕에 옛날 게임이라는 것도 잊고 재밌게 즐겼다. 


 사진 퀘스트, 매달 모으기 등 파고들기 요소도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틀로드 SS랭크를 재패하지 못한 것과 사진 퀘스트를 다 완료하지 못한 점이다. 배틀로드의 경우 옥토센트리-메탈킹-헬크러셔의 최강 몬스터 팀으로 덤벼도 끽도 못쓰고 SS랭크에서 탈락했다. 수십번의 도전 후 성질 버릴 것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 
 사진 퀘스트는 거의 다 완료해놓고 필드의 샌디를 찍는 마지막 퀘스트를 못하고 끝마쳤다. 필드에서 샌디가 나타나는 장소를 몇 번이나 찾아봐도 샌디가 안보여서 몇 번의 노가다 후 완전히 포기했다. 그래도 이 두가지 컨텐츠 다 충분히 달성하고 즐겼다는 점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기로 했다. 

자는 모습도 귀여운 쿠쿠루

최종 파티 멤버는 주인공-쿠쿠루-제시카-겔다, 이렇게 4명이었는데, 주인공과 겔다가 물리계, 제시카는 마법계, 쿠쿠루는 버프와 회복계로 잘 썼다. 성능과 별개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쿠쿠루였는데, 드퀘 주인공이 대대로 워낙 과묵한 탓에 쿠쿠루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일단 얼굴에서 점수가...) 인게임에서도 주로 쿠쿠루를 대표 캐릭터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니, 주인공이 쿠쿠루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나왔다.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주인공들이여-"에서 "쿠쿠루들이여-"로 변경된다.)

쿠쿠루에게 코스튬을 입히고 쿠쿠루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드퀘 하면 카지노!

드퀘 하면 카지노를 빼먹을 수 없다. 이번에도 역시 카지노에 미쳐서 한동안 공략에서 본 필살비기를 써서 코인을 300,000칩까지 벌었다. 어차피 좋은 장비나 물품을 얻기 위해서 드퀘에서 카지노는 필수라서 열심히 했다. 역시 다른 것보다 룰렛이 가장 확률이 좋은 것 같다. 


엔딩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제시카 엔딩이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상 미티아와 이루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진엔딩도 미티아와 결혼하는 엔딩으로 진행했다. 드퀘11의 에마처럼 미티아도 공기 비중이었지만, 스토리상 꾸준하게 등장하고, 주인공을 좋아하는 듯한 어필도 꾸준하게 보여줘서 같은 결혼엔딩이라도 드퀘11보다 더 스토리에 적합한 것 같다. 

아래부터는 공통적인 엔딩샷


한달동안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PS2 시절에 하지 못한 한을 이렇게라도, 아니 더 좋은 형태로 풀 수 있어서 기뻤다. 파판 시리즈의 광팬이었던 내가 점점 드퀘빠가 되어가는 듯하다. (그만큼 파판이 점점 완성도가 떨어져가고 있다.) 다음 드퀘는 영화화 발표가 된 5를 영상으로 보기 전에 미리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