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제노블레이드2~황금의 나라 이라]끝(다소의 누설 있음) 별세계


 본편이 200시간 조금 넘은 것에 비해, 외전인 [황금의 나라 이라]는 30시간 정도에서 끝을 냈다. 확실히 외전이다보니 분량이 작아서 이런저런 퀘스트나 노가다를 조금 했음에도 불구하고 30시간 밖에 안걸렸다. 


 [황금의 나라 이라]는 제노블레이드2의 프리퀄 격으로 본편의 적이었던 블레이드 '신'과 그의 드라이버 '라우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종 보스는 본편과 동일하게 메츠로, 전체적인 이야기는 메츠를 토벌하기 위한 일행들의 이야기이다. 본편을 한 사람이라면 반가워할만한 얼굴들도 다소 있고, 프리퀄에만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는데, 새로 등장한 인물 중 아델은 본편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게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본편의 렉스와 다르게 완성형 주인공인 아델은 이미 갖춰진 히어로지만, 블레이드인 히카리가 미성숙한채로 소환되고 충분히 파트너십을 가질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결국 이야기는 비극적으로 끝난다. (이미 본편의 내용에서 예고된대로) 본편을 통해 결말이 비극적임을 알고 플레이하니 라우라들의 모험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다. 


시스템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본편과 다르게 새롭게 2가지가 생겼는데, 하나는 캠프 기능이고, 하나는 히토노와 기능이다. 캠프를 통해 레벨업하는 부분은 본편과 동일하지만 캠프에서 진행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크래프트(공작)를 통해 파우치 아이템을 만들수도 있게 되었다. 이 부분은 메츠 토벌을 위해 모험하는 일행들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주기도해서 좋았지만 그다시 크게 쓰이는 기능은 아니다. 
 문제는 히토노와인데, 히토노와는 모험 중 퀘스트나 대화를 통해 인연을 늘려가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이 히토노와 시스템이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강제라는 게 문제이다. 전부 달성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 레벨4 정도는 만들어야 메츠를 토벌하러 갈 수가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이런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은 듯하다. 나야 몰입요소를 좋아하니 퀘스트를 달성하고 히토노와 채우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그런 나 역시도 마지막 1명은 숨겨진 레벨 100의 히든보스를 물리쳐야 얻을 수 있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롭게 생긴 시스템 외에도 전투와 불친절한 맵 구성은 여전해서, [황금의 나라 이라]에서 본편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기를 바랬던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 것 같다.
 
외전에서는 히카리의 놀라운 요리 솜씨를 볼 수 있다. 

 분량과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본편의 엔딩으로 아쉬운 마음을 외전으로 더 즐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적으로 안타깝게 등장했던 신의 숨은 이야기와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황금의 나라 이라]는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아마 본편을 재미있게 한 사람이라면 이번 외전도 분명 재밌으리라 생각한다. 

☆ 본편을 클리어하고 첫 화면이 바뀌게 되는데, 본편을 한 사람이라면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장면일 듯 하다.

덧글

  • 로그온티어 2019/09/24 18:06 #

    요리실력인가 이세계 괴물 소환능력인가
  • 아스떼 2019/09/25 08:14 #

    정말 요리라기보다 괴물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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